하마즈라는 바지 주머니에 한 손을 찔러 넣은 채 낮은 목소리로 질문했다. 저도 모르게 얼굴을 경련시키는 작업복 차림의 청소부에게 하마즈라는 이어서 말했다.그런 그에게는,해머를 엄지로 밀어 올리는 소리라는 것을 소년은 분석할 수 없었지만, 그러나 그것이 뭔가 결정적인 신호 같은 거라는 사실만은 이해할 수 있었다.츠치미카도는 캠핑카가 사라진 쪽은 돌아 않고, 바로 가까운 곳에 있떤 편의점 쪽으로 발길을 향했다.그들은 휴대전화를 이용해서, 조금 떨어진 곳에서 대기하고 있을 무스지메에게 연락을 했다.단거리 장갑차량용 미사일이 사용되기를 기도하죠.오야후네는 끝이야.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앗?! 보, 보보, 보이. 지 않아!! 뭐야, 너 속임수냐? 직전에 치마에서 손을 떼고 팔만 들다니 깜짝 놀라게 하지ㅡ.그러나 그 대규모 시설에도 한계는 존재한다.그 시오키시가, 자신의 목숨이나 몸을 끼워 넣는 작전을 허가할 것 같지는 않은데.두 번이나 되풀이해서 읽을 생각은 없다. 우나바라는 뇌에 달라붙어 떨어지지 않는 독을 다시 한 번 맛보듯이, 머릿속에서 텍파틀이 조종하는 원전에 대해서 생각했다.오오오, 도와주게?!! 실은 오늘은 숙제가 엄청 많다냥ㅡ. 솔직히둘이서 해도 끝날지 의문이지만, 마이카는 우수하니까 1.5인분 정도의 숙제는 해주겠지. 그럼 남매의 공동작전으로 어떻게든 아침까지는 끝날 것 같은데.ㅡㅡ..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뭔가 말하려고 한 타키츠보의 입을 막듯이 하마즈라는 말했다.그 저돌적인 말을 듣고 타키츠보는 희미하게 웃음을 띠었다.의문을 입에 담은 스테파니는 그때 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보았다. 헤어스프레이만 한 크기의 금속 캔이다. 다만 사이즈에 비해 금속의 두께는 꽤 두꺼워 보인다. 내압을 견딜 수 없게 된 건지, 두꺼운 캔은 안쪽에서부터 파열되어 있었다.그러나 쇼치틀은 고개를 저었다.결국 헛수고로 끝나고 말았다.그렇구나ㅡ, 그 감독은 비벌리 시스루라고 하는구나. 체킇야지. 꼭 체크해야 해. 하고 마음에 메모를 하고 있던 하마즈라는 옆에서 걷고 있는 키누

이봐, 키누하타. 이건ㅡ우웁?!지하상가에서 도망쳤어!! 수는 대략 열 명! 우리도 지금부터 무스지메의 무브 포인트로 위로 올라갈 건데, 너도 그 자리를 떠나서 추격해!! 어차피 놈들은 그곳으로는 돌아오지 않을 테니까!!.뭐가 레벨 5를 쓰러뜨린 남자냐. 혼자서 제4위를 격파한 남자야. 그런 요행으로 우쭐해봐야 아무런 의미도 없어. 결국 난 지금까지대로의 하마즈라 시아게일 뿐이야. 그 한 번으로 뭔가가 극적으로 변했다는, 그런 속 편한 일 따윈 없었던 거야.하마즈라는 딱히 학원도시 최강의 레벨 5가 나타났기 때문에 울퉁불퉁해지돌고 얻어터진 게 아니다. 설령 그 괴물이 나타나지 않고 원래대로 테러리스트들과 싸우게 되었다고 해도, 하마즈라는 과연 정말로 타키츠보 리코를 구할 수 있었을까. 아니, 좀 더 등급을 떨어뜨려서 설령 적이 불량 그룹 정도의 집단이었다 해도 확실하게 성공할 수 있었을까.최소한의, 마지막의 마지막에 하는 반격이다.훌라후프에서부터 이어진 일련의 사건은 끝났으니까 이걸로 해산. 이 될까요.쏴!!그러나 하마즈라는 그렇게 움직이지 않았다.타키츠보가 가리킨 쪽을 보니 백화점 출입구에서 많은 손님들이 우르르 나오는 참이었다. 아무래도 지하에서 검은 연기가 나왔기 때문에 허둥지둥 대피하고 있는 모양이다.그것은 스테파니를 제압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기밀 랭크는 하운드 독(사냥개 부대)이라는 것과 같은 모양이라고 츠치미카도가 중얼거리자, 액셀러레이터의 눈썹이 희미하게 움직였다. 츠치미카도는 무시하고 이야기를 계속했다.때로는 능력을 사용하고, 때로는 권총에 의지해 최단 루트를 통해서 최소한의 힘을 휘둘로 최대의 전과(戰果)를 얻는다. 그것은 이미 인간 대 인간이라든가 인간 대 괴물 같은 차원의 싸움이 아니었다. 파괴 행위의 중심에 감정이 없다.하마즈라, 먼저 가서 타키츠보 씨를 완전 데려와주세요. 장소는 완전 알겠죠. 그대로 제3학구에 있는 룸살롱으로 완전 가서 기다려주면 완전 고맙겠어요.멜트 다우너.경기관 산탄총.표적을 잃고 신발 밑창으로 급브레이크를 거는 액